[뉴스퀘어 2PM] 교회서 숨진 여고생...검찰 공소장 속 학대 정황 / YTN

2024-07-25 7

■ 진행 : 나경철 앵커, 이세나 앵커
■ 출연 : 양지민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건·사고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2 사건, 오늘은 양지민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천의 한 교회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사건의 전말 드러나고 있는데요. 먼저 사건 개요부터 정리해 주시죠.

[양지민]
이 여고생의 경우에는 일단은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이었어요. 그런데 어머니의 종교가 기독교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이 다니던 교회의 신도들과 의논을 해서 정신병원, 그러니까 병원 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그래도 교회에서 치료를 해보자라고 합의에 이른 것 같고 그 과정에서 2월에 이 학생이 교회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불과 한 3개월여 지나서 사망에 이르게 됐는데요. 일단은 교회의 설립자의 딸, 그러니까 합창단장입니다. 합창단장이 주요하게는 굉장히 이러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2명의 신도가 여기에 동조해서 실제로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감금도 하고요.

그리고 신체를 결박을 하기도 하고 그리고 먹는 것도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상태로 계속 방치가 됐습니다. 잠도 재우지 않고 성경을 필사하도록 했고요. 이러한 가혹행위, 그러니까 학대 행위로 말미암아서 결국에는 이 고등학생이 사망을 하게 되고요. 이런 가혹행위의 낱낱의 면들이 다 공소장에 담기게 됐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갸웃거리실 것 같아요.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 왜 교회로 갔지라는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방금 말씀해 주신 양극성 정동장애라는 게 어떤 장애입니까?

[양지민]
제가 의학 전문가는 아니지만 양극성 정동장애가 우리 흔히 이야기하는 조울증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사실상 감정이 굉장히 널뛰기식으로. 어떨 때는 굉장히 일반인과 다르지 않은 그런 모습을 보이다가 어떨 때는 극심하게 우울증이 찾아와서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굉장히 흥분 상태로 지내기도 하고 이러다 보니까 사실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힘들 수 있는 그런 경우가 많겠죠. 그런데 엄연히 약물을 통해서는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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